김복진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준모)는 29일 "목수현은 연구논문 '일제강점기 국가 상징 시각물의 위상 변천'에서 역사·정치·문화사·시각적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으며, 각종 논문에서 미술을 단지 특정 영역의 것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대의 정치와 문화를 조망하는 시금석으로 삼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복진상은 미술평론가이자 조각가였던 정관(井觀) 김복진(金復鎭·1901∼1940)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비평 및 이론가를 선정, 시상해 오고 있다. 후보작은 심사일을 기준으로 지난 일년 동안 각종 매체에 발표된 미술평론문과 논문, 저서 및 온라인에 발표된 문서를 대상으로 한다.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4시 정동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4층에서 열리며, 부상으로 세월호 참사를 암시하는 뱃머리 형상으로 만든 최태훈의 작품 '장벽'이 주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