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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의 it패션] 패션업계 뛰어든 여배우…★들의 '이유 있는'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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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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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디마코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된다는 건 옛말이 됐다. 만능엔터테이너의 모습을 갖춘 연예인들이 쏟아지고, 그 중심에는 패션이 있다. 무대와 행사,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수많은 옷을 접하는 여배우들은 평소 관심있었던 패션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배우 고현정은 지난 18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패션 토탈브랜드 atti.k를 처음 선보였다. 의류, 부츠, 가방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이날 방송은 뜨거웠다.

앞서 atti.k 론칭쇼에서 선보인 캐시미어 스웨터는 당일 방송된 상품 문의 건수에서 1위를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겨울 의류를 판매한 2시간 동안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잡화 제품은 1시간 동안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시간 동안 총 35억원이라는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고현정의 욕심은 중저가의 가격대로 입증됐고, 소비자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배우 한예슬 역시 지난해 제품 선정, 음악, 연출, 무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전반적인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베드니 론칭쇼에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평소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아 패션 디렉터 제의를 받고 흔쾌히 승낙했다. 올해 첫 출시되는 브랜드이지만, 퍼(fur) 아이템이 트렌디한 젊은 감각과 맞아 떨어지면서 파격적이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고소영 역시 연예계 대표 패션 디렉터다. 지난해 자신의 패션브랜드 고소영(KOSOYOUNG)을 론칭한 고소영은 디자인, 소재, 공정, 캐릭터 개발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 배우 활동 중 다양한 옷을 입어본 경험을 토대로 체형을 잘 커버해주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델 이미지만 이용하던 단순한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최근 직접 상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연예인 생활이 불안한 만큼 '부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려는 창구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이 연예인에게는 패션 센스와 디자인 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의 패션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하지만 소비자의 눈이 높아진 만큼 디자인과 제품의 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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