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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세계최고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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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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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시험분석기관 인증, 탄소강 화학시험 분야 세계최고수준 입증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학시험과 시험분석실 전경.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탄소강 화학시험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화학시험과는 지난 23일 국제적인 시험분석 인증기관인 미국 CTS(Collaborative Testing Services Inc)사로부터 탄소강 화학시험 분야의 세계 최고수준 시험기관으로 인증 받으며 위상을 높였다.
이번 인증으로 포항제철소는 화학시험 분야의 자체 분석 방법과 보증에 대한 데이터 신뢰도가 세계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미국 CTS는 글로벌 시험분석 인증기관으로 세계 80개국 2000여개 시험기관이 매년 CTS에서 실시하는 분야별 평가에 참가해 인증을 받고 있다. 또한 CTS의 평가지수는 국내 시험기관 인정기구인 한국인정기구(KOLAS)를 비롯한 세계 다수의 글로벌 시험기관의 인증작업의 평가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학시험과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CTS의 이번 국제 탄소강 화학시험 평가에 세계 137개 시험기관과 함께 참여해 신뢰성 심사에 임했다.

포항제철소는 이에 앞서 화학분석 신뢰도 향상을 위해 △ 신입사원 화학시험 도입교육, △ 직무능력 향상 프로세스 도입, △ 화학시험 직무노하우 전달과정 등 직원들의 분석능력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직무역량 향상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포항제철소 화학시험과는 참가기관 전체 분석치 평균과의 측정오차를 의미하는 지표인 ‘비교평가지수(Z-Score)’ 평균 0.2를 달성하며 정밀한 화학시험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비교평가지수’는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시험 정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인정기구에서는 2 이하인 경우 분석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학시험과는 비교평가지수가 0을 나타낸 구리(Cu) 성분을 비롯해 10개 주요성분에서 비교평가지수가 평균 0.2를 기록해 세계 최고수준의 시험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지난해 평가결과 0.34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번 평가를 준비한 화학시험과 정부원(53세) 파트장은 “이번 CTS 평가를 통해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의 시험 숙련도와 작업 신뢰성의 우수함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기록을 뛰어 넘어 세계최고 수준의 비교평가지수를 달성한 것처럼, 최선의 노력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지수를 달성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화학시험과는 한 달 평균 7만5000여 건의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의 역할을 향상시켜 분석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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