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다녀왔다고 등교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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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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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학생의 등교를 학교측이 막아, 해당 학생의 아버지가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 28일(현지시간)은 커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여학생이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 온 뒤 학교로부터 등교를 제지당했으며 이를 부당하다고 판단해 학교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가 학생의 등교를 금지시킨 것은 이 여학생이 아프리카 여행기간동안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학교측이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의 아버지 이케올루아 오파예미 씨는 지난 10월 2-13일 가족의 결혼식 때문에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미국으로 돌아온 뒤 딸아이가 등교를 하려고 했으나 학교 보건담당자가 다른 학생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를 얾길 수 있으니 11월 3일까지 학교에 나오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했다고 오파예미 씨는 주장했다.

오파예미 씨는 자신들은 아프리카에 머무는 동안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기니와 시에라 레옹, 그리고 리베리아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결혼식이 열렸던 나이지리아는 지난 8월 말부터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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