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우건설이 초간편 콘크리트 균열 보수재 '파워클리너'를 개발, 곧 출시할 예정이다. 건설회사가 건설자재를 상품화해 일반에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한양대학교 부설 세라믹연구소, ㈜세릭과 공동으로 개발해 특허출원한 이 제품은 간단한 사용법이 장점이다. 균열부에 물을 뿌리고 분필 형태의 보수재를 문질러 바르는 것만으로 콘크리트의 균열을 보수할 수 있다. 건설현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또 자체 개발한 균열자기치유 기술을 적용해 성능이 우수하다. 김경민 대우건설 선임연구원은 "제품에 함유된 자기치유 조성물이 물과 반응하면 균열부위에 추가 시멘트계 물질을 생성시켜 균열부의 조직을 더욱 치밀하게 만든다"며 "시멘트를 덧바르는 방식의 보수법이나 기존 유사제품과 비교해 보수 후 내구성이 월등하게 높다"고 설명했다.
밝은 색, 기본, 어두운 색의 세 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져 콘크리트의 색상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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