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획기적 악취차단장치 개발…서울창의상 우수상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30 09: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존 악취차단장치 단점 보완해 경제성과 편리성 갖춘 획기적인 악취차단장치 고안해

  • 기존 제품의 10분의 1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 가능해

[광진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획기적인 악취차단장치’를 고안해‘2014 하반기 서울창의상’창의제안(공무원)부문에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창의상은 창의적인 제안과 사업 수행으로 시정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을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서울시가 매년 상·하반기에 시행하고 있다.

구는 창의제안 부문에‘우리 동네 악취, 해충 이젠 안녕~’을 주제로빗물받이·맨홀 악취차단장치 개선 내용에 대해 제안해 창의성과 효과성, 실현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지난해부터‘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하던 구는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해충 등을 줄일 방법을 고민했고, 담당 부서인 안전치수방재과 직원들이 편리성과 경제성 등을 모두 갖춘 획기적인 악취차단장치를 고안하게 됐다.

기존 철제 및 플라스틱 악취차단기는 시일이 지나면 녹이 슬거나 변형이 일어나 본래의 악취차단 효과가 없어지고, 기존 맨홀 악취차단기는 맨홀 뚜껑과 받침, 악취차단장치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있어 설치비용이 1개당 100만원 가량으로 비싸 경제성과 실용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기존 악취차단장치의 단점을 보완해 빗물받이 및 맨홀뚜껑 받침대에 바로 거치하여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한 악취차단기를 고안했다.

재질은 가볍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하고, 차단장치의 가운데 부분에 구멍을 뚫어 물이 고이면 아래쪽으로 열리고 물이 없으면 자동으로 닫히도록 해 빗물은 흘러내려가고, 악취와 해충은 새어나올 수 없도록 제안했다.

새로 고안한 악취차단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1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며, 설치와 유지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악취저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비와 환경부 보조금 총 1억 8000만원을 들여 전 지역에 대해 하수악취저감 용역을 실시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아이디어 제안으로 예산 절감 뿐 아니라 저렴하고 간편한 빗물받이 및 하수도 맨홀용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