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은 지난 29일 중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주민 공청회의 자리에서 청양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공개하고 내년 1월 중 군청 앞 로터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조형물은 전국 공모과정을 거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개군 100년과 청양을 상징하는 내용을 첨가해 완성됐다.
이 자리에서 정학진 기획감사실장은 고추와 구기자를 형상화하는 기존 틀에서 탈피해 청양의 아름다움 및 청정한 자연과 생명의 근원인 물을 주제로 하늘에서 내리는 물과 땅에서 솟는 물 밖에 없는 청양의 청정성을 물방울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형물의 3개의 받침은 푸르고 무성한 군 나무인 느티나무의 잎을 나타낸 것으로 푸를 청(靑)을 뜻하고 불꽃 모양인 상단부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표현해 볕 양(陽)을 뜻한 것으로 이를 조합하면 청양(靑陽)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부 우측은 군 새인 원앙의 힘찬 날개로 높이 오르는 비상을 의미하고 있으며 피어나는 꽃 봉우리는 군의 꽃인 철쭉을 표현했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9개의 계단은 최고의 숫자로서 정산면 서정리 9층석탑을 나타낸 것으로 개군 100년의 유구한 역사성과 앞으로 청양의 미래를 새롭게 쓰는 창조정신을 상징하고 꺼지지 않는 횃불은 큰 희망과 밝은 미래를 담고 있다.
한편, 두 가지 디자인안을 두고 선호도를 조사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이날 공개된 조형물이 70%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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