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에볼라' 퇴치 군의관·간호장교 파견… 11월 말부터 2개월 가량 파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30 12: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군의관과 간호장교로 구성된 군 의료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파견 지역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라이베리아 또는 시에라리온 중 한 국가이며, 전체 파견기간은 11월 말 또는 12월 초부터 약 2개월이 검토되고 있다.

1·2·3차에 걸쳐 각각 군의관 2명, 간호장교 3명 파견을 원칙으로 하지만 선발인원수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1회 파견기간은 현지와 국내 관찰기간을 포함해 7∼9주를 검토 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파견되는 인력은 현지에서 1∼2주 교육을 받고 3∼4주 의료활동을 벌이게 된다. 임무가 끝나면 21일간 격리되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국방부는 "격리 및 휴식은 파견국가 또는 제3국, 국내 중 한 곳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로 결정되면 국군수도병원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지원자를 모집 중이며 지원자 전원을 선발해 파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파견 인력은 보건복지부에서 선발하는 민간 보건인력과 함께 국제기구 등 현지에서 활동하는 의료팀에 포함될 것"이라며 "국내와 현지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감염 시 수송 및 치료, 활동 종료 후 격리 등의 안전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에볼라 발병국에 군과 민간 의료인력을 동시에 파견한 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