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많은 사람의 지혜와 조언을 모으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포스코와 중소기업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만들고 더 큰 동반성장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됩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31일부터 ‘동반성장 포털(http://winwin.posco.co.kr)’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산재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한곳에 모아 고객사, 공급사, 정부 유관기관 등 동반성장활동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손쉽게 찾아 필요로 하는 정보를 조회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 회장은 포털에 게재된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창업이래 제철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힘써 왔다”며, “2004년 국내 최초의 성과공유제 도입을 비롯하여 금융지원, 기술컨설팅, 중소기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동반성장의 패러다임은 일방적 지원중심의 기업의 사회적 공헌(CSR)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며, “포스코는 열린 마음으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중소기업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동반성장 활동을 고도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반성장 포털’은 △동반성장 비전·철학 △동반성장 프로그램 안내 △과제신청·우수사례 △소통의 장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동반성장 비전·철학’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동반성장 철학과 의지, 동반성장 비전·미션·가치체계를 소개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 안내’에서는 포스코 동반성장의 고유 브랜드인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 중소기업 구매대금 전액 현금 지급, 포스코그룹 임원 동반성장지원단 등 총 32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과제 신청·우수사례’ 메뉴에서는 표준화된 양식과 기준에 따라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온라인상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별 우수사례도 빠른 검색을 통해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은 쌍방향 소통창구이자 정보공유의 장이다.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고충을 토로하며, 개선점을 쉽게 건의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동반성장 포털을 활용한 중소기업과의 활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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