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삼성 대구창업혁신센터 혁신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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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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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정부가 삼성그룹과 손잡고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밀착형 창조경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나섰다.

정부는 30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제1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창조경제혁신센터-미국 기업가 정신 대사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삼성의 지원 아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11월부터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6개월 이내에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C-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C-랩 엑셀러레이팅은 연 2회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0여 개팀을 입주시켜 '1사 1멘토' 및 단계별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과 대구시는 C-랩 입주업체 육성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C-펀드를 조성해 팀당 2000만원 규모의 초기 운영비는 물론, 우수창업팀에 대해 최대 3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 대구지역의 벤처투자를 가속하기 위해 '삼성벤처 파트너스데이'를 매월 개최해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자한다. C-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졸업기업 등 경쟁력 있는 창업ㆍ벤처기업을 선별해,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별로 2억원까지 투자한다.

현재 삼성은 대구지역의 벤처기업 부싯돌(스마트 TV용 앱개발), 에이투텍(스마트 TV용 웹엔진 개발)과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며, 11월 중 티피에스(카메라 부품업체), 성진포머(전자제품 금형부품 제조업체)에 지분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전통산업의 창조산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도 견인한다.

특히 대구지역 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섬유,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산업과 관련해 연구개발(R&D)기획,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 여러모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16년 삼성이 조성하는 창조경제 단지에 C-패션 디자인 캠퍼스를 운영해 패션인재 육성·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계‧금속 산업분야는 시장성‧사업화 가능성이 큰 창의적 R&D 기획을 지원하고 사업화 전략 자문을 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 산업과 관련해서는 무인운전, 스마트제어 등 IT융합 수요기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또 2017년에 완공되는 ‘튜닝 전문지원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대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을 자동차 튜닝 신산업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는 대기업에 세액공제, 동반성장지수 평가 반영, 국가 R&D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미국의 기업가정신 대사(PAGE)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PAGE는 프리츠커 상무장관, 케리 국무장관, 라지브 샤 국제개발처장 등 3명의 위원장단과 11명의 창업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정부는 PAGE와 함께 국내에서 기업가 자문 행사를 열고 협력성과 연례보고서를 발간하는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미산업협력위원회에 창조경제분과를 설치해 양측간 헙력의 가교 구실을 맡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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