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제2롯데월드몰 개장 지연으로 어려움 겪은 협력업체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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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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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월드몰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 케이크를 컷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욱 루이비통코리아 회장, 사쿠라이와카코 ABC쿠킹스튜디오 대표, 신동빈 회장, 한승헌 에르메스코리아 사장, 박미영 대장금 대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개장이 지연되면서 누구보다 어려움이 많으셨을 협력업체 대표를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일 제2롯데월드몰 전면 개장에 맞춰 협력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위로했다. 

신동빈 회장은 입주사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을 글로벌 명소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쇼핑 명소가 되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은 롯데월드몰 오픈이 예정보다 3개월 정도 늦어지면서 인력 문제와 인테리어 대금 지급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 회장이 이날 입주사 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이들을 직접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몰 내 시네파크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신 회장이 주재했다. 조현욱 루이뷔통코리아 회장, 한승헌 에르메스코리아 사장, 박미영 대장금 대표, 조두호 한국에스비식품 회장, 제2롯데월드 설계사인 KPF사의 제임스 본클럼퍼러 사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과 오찬, 아쿠아리움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찬에서는 전 세계 2000병 뿐인 프랑스 와인이 제공됐다. 신 회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러버덕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도 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이날 기준 중식 레스토랑인 P.F Chang을 제외한 모든 패션·외식 브랜드의 입점을 마쳤다.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은 샤넬·셀린느 등 일부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가 영업에 들어갔다.

5월 개장 예정이었던 롯데월드몰은 안전문제와 교통대책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차례 개장이 지연된 끝에 지난 14∼16일에 나눠 에비뉴엘·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롯데쇼핑몰·아쿠아리움 순으로 개장했다.

완공 시 123층, 555m에 달하는 제2롯데월드 타워동은 현재 86층까지 올라갔으며 연말께 100층을 돌파할 전망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제2롯데월드몰 협력사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빈 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조두호 한국에스비식품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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