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표준안(ITU-T X.1157)은 FDS가 구비해야 하는 모니터링, 탐지 및 대응에 대한 세부 기능을 제시했다.
해당 표준안은 지난 8월 금융보안연구원에서 발간한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기술 가이드'의 주요 내용으로 반영됐으며, 최근 금융회사가 전자금융거래 사기방지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FDS의 보안요건으로 사용될 수 있다.
모바일기기 기반 인증메커니즘 표준안(ITU-T X.1158)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사용자가 항상 소지하는 모바일기기를 전자거래에서 인증매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표준으로 향후 모바일 지급결제, 자금이체 등에서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부가 인증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금융보안연구원은 2009년부터 전자금융거래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실용표준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표준안 3건이 최종 승인되면 총 5건의 국내 금융권 보안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ITU-T X.1158과 ITU-T X.1159는 2012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방송 표준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거래 전반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따라 전자정부, 인터넷포털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