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 "3년 전 사건, 어쩔 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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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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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한예슬이 3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예슬은 30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연출 이창민 박선호/극본 윤영미)' 제작발표회에서 "3년 전 선택은 피할 수 없는 시련이었다"고 했다.

한예슬은 "3년은 긴 시간이었다. 생각을 많이 하고 성숙하는 시간이었다면 너무 뻔한 답이지만 그게 사실이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피할 수 없는 시련이 오게 마련이다. 그게 내 선택이었든 아니든 말이다. 그것이 선택이었다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복귀하기가 절대 쉽지 않았다. 많이 심사숙고해서 좋은 작품으로 자신 있게 인사드리게 됐다.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예슬은 '미녀의 탄생'에서 연기하는 사라 역에 대해 "'환상의 커플'에 이어서 오바스럽고 엽기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이런 역할이 연기하기 편한 것 같다. 나에게 그런 면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감독과 상의해 고쳐가겠다"고 했다.

'미녀의 탄생'은 '아줌마판 미녀는 괴로워'를 표방한다.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한 여자가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탄생해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쥔다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한예슬이 2011년 KBS2 '스파이 명월'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화제가 됐다.

한예슬은 극 중에서 100kg에 육박하는 유도인 출신 아줌마에서 사고에 이은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재탄생하는 '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다. '사라'는 겉은 미녀, 내면은 수술 전 아줌마 성격을 고스란히 가진 이중적 캐릭터다.

한예슬 외에도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한상진, 인교진, 한진희, 김영애 등이 출연하며 SBS '태양의 신부'로 의기투합했던 윤영미 작가와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했다.

11월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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