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344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3.0%, 당기순이익은 2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휴비스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연으로 전방산업이 위축되면서 화학소재 산업 전반이 고전하고 있지만, 휴비스는 고부가가치 소재의 꾸준한 수출 확대로 화학섬유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휴비스 지난 24일 수처리 분리막 사업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처리 전문기업인 한국정수공업㈜ 인수를 위한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휴비스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수처리 분리막 원천 기술 개발에 투자해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유배근 휴비스 사장은 “휴비스의 분리막 기술과 한국정수공업의 수처리 시스템을 결합한 수처리 사업의 수직계열화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화학섬유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화학 소재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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