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임직원 분양홍보 단지 희비…'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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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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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직원 분양 홍보 단지 현황.[자료=GS건설, 금융결제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한강 센트럴자이’, ‘위례 자이’,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GS건설이 올해 분양했거나 분양할 예정인 세 단지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양 홍보를 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앞서 공급된 한강 센트럴자이와 위례 자이의 청약 성패가 엇갈린 상황에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가 분양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GS건설은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2층에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지난 5월과 9월 각각 분양된 한강 센트럴자이, 위례 자이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임직원을 대상 분양 홍보가 진행된 단지다.

GS건설은 지난 달 위례 자이 분양을 앞두고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본사 접견실에 임직원 전용 상담실을 설치하고 상품 정보와 투자 가치, 청약 자격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한강 센트럴자이 역시 동일한 형태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상담을 계획했으나 진행되지는 않았다.

내부 고객으로 불리는 임직원을 상대로 마케팅에 나선 한강 센트럴자이와 위례 자이의 청약 결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경기 김포시 감정동 감정1지구 A블록에 선보인 한강 센트럴자이는 총 7개 주택형 중 전용 100㎡형만 2대 1의 경쟁률로 3순위 마감됐다. 나머지 6개 주택형은 모두 미달돼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한강 센트럴자이는 분양을 시작한지 5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1차로 공급된 3481가구(전용 70~100㎡) 중 30%가량이 미분양 상태다. 정확한 미분양 가구 수는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1000가구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공급된 위례 자이는 평균 139대 1의 경쟁률로 기존 수도권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전용 134㎡P형은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몰려 36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양 홍보를 진행한 두 단지가 이 같이 상반된 청약 결과를 기록하면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의 분양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들어서는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1222가구(전용 91~132㎡)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1㎡ 273가구 △96㎡ 798가구 △101㎡ 135가구 △132㎡(펜트하우스) 16가구다.

GS건설은 최근 미사강변 센트럴자이가 고객의 생활양식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형 평면을 도입하고,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가 미래 기후 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디자인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주력했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분양팀은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조상대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미사강변도시가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의 알짜 택지지구로 자리매김한데다, GS건설이 자체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하루에 수백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위례와 광명의 분양 성공 열기를 미사강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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