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러시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입원했던 나이지리아 출신 유학생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펜자주 주정부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나이지리아 유학생의 에볼라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펜자국립대에서 유학 중인 이 학생은 지난 27일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주립특수병원에 입원했다.
현지 병원은 학생의 혈액을 채취한 뒤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국방부 산하 특수검진센터로 보내 판정을 의뢰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에서는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이나 아프리카를 방문한 러시아인을 통해 에볼라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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