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 5월1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결과 전국 230개 시·군·구에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20만개 사업체(농업 제외)를 대상으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실사한 결과 고용율이 가장 높은곳이 세종시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가 많은 지역은 서울(389만5000명)이고 경기도(334만7000명), 부산(100만8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종사자수의 54.3%를 차지했다. 종사자수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4만5000명)로 10.8% 증가했다. 이어 강원도가 38만8000명으로 2.0% 증가했으며, 전남 지역은 47만1000명으로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시·도별 노동 이동은 광주와 전북 지역이 가장 활발했다. 광주는 입직률 5.1%, 이직률 5.5%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입직률 4.8%, 이직률 4.4%로 그 뒤를 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체 종사자의 증가비율은 세종시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2단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무원의 대거 이동 및 인근 지역으로의 고용확대 등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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