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최근 미국을 방문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애플의 아이폰6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스테이플스 경기장의 NBA 경기를 관람한 마윈 회장이 애플의 아이폰6를 손에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중국 웨이펑왕(威鋒網)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7일(미국 현지시각) 마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남 당시 선물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애플과 알리바바의 협력 성사를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대표 IT 기업 수장이 중국의 경쟁업체 애플의 아이폰6를 쓰는 건 말도 안된다" "왜 샤오미(小米)가 아니라 아이폰6 냐" 등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마 회장은 팀 쿡 애플 CEO와 만남 당시 모바일 결제에 관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28일 장중 한 때 100달러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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