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보행자 거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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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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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최고의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일대가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거듭나게 됐다.

부산 북구는 안전행정부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2015년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 공모'에 응모한 결과 '젊음의 거리'가 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계획서 심사, 현장 확인, 발표 심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북구가 추진할 대상지는 덕천교차로 일원 10만2000㎡로 주변에 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과 구포시장, 대형 아울렛매장 등이 모여 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자동차와 보행자가 혼재해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은 차량의 양방향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사업 대상지 내 도로 3278m의 보행 환경을 대대적으로 바꿔 ▲‘차 없는 거리’ 조성 ▲보도·차도 분리 ▲일방통행제 실시 ▲고원식 교차로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강화 등이다.

북구는 부산에서 처음 진행되는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20억원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음의 거리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보행문화 거리로 조성해 ‘보행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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