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5년만에 아이폰을 처음 판매하게 된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 개통행사에 200여명이 몰리며 흥행 성공을 예고했다.
LG유플러스에 모여든 고객들은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만큼 다른 통신사에 비해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 같은 기대감에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LG유플러스는 걸그룹 '태티서'를 개통행사장에 동원,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LG유플러스의 1호 아이폰 6 가입자는 서울 화곡동에 사는 원경훈(남·41)씨가 됐다. 그는 아이폰 출시 사흘 전인 지난 29일부터 LG유플러스 서울 서초직영점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긴 행렬의 선두에 서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그는 31일 LG유플러스의 아이폰 6 첫 개통자가 됐다.
그동안 3G망이 없어서 아이폰 시리즈를 판매하지 못했던 LG유플러스는 애플이 아이폰 6부터 VoLTE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31일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KT가 지난 2009년 아이폰을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한 지 5년 만이다.
아이폰 6(16G)의 국내 출고가는 78만9800원, 아이폰 6플러스는 92만4000원으로 측정됐다. 전 시리즈인 아이폰 5S가 81만4000원이었던 것보다 2만4200원 저렴해졌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와 6플러스 16G의 보조금을 18만5000원(LTE8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정했으며 신규폰을 18개월 후 반환하는 조건으로 중고폰을 미리 보상해주는 '제로클럽' 선보상금도 최대 38만원까지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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