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사코 히구치 모리나가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에서 이틀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지희는 1일 일본 지바현 모리나가 다카타키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지희는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우에다 모모코, 오모테 준코(이상 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지희는 첫날엔 2타차 단독 선두였다.
2001년 일본무대로 진출한 이지희는 2012년 5월20일 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에서 통산 17승째를 거뒀다. 이는 고(故) 구옥희(23승), 전미정(진로재팬·22승), 안선주(요넥스·18승)에 이어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역대 다승부문 4위에 해당한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71·67)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4위로 솟구쳤다. 이지희와는 2타차다.
상금랭킹 3위 신지애는 이날 버디 3, 보기 3,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은끝에 합계 이븐파 144타(70·74)의 공동 28위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8타차다.
상금랭킹 1위 안선주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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