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에서 실격한 나상욱, 미국PGA투어 2승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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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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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CIMB클래식 3R 공동선두…배상문 5위·노승열 14위·최경주 47위

미국PGA CIMB클래식 3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5위에 자리잡은 뱅상문.                                   [사진=KPGA 제공]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PGA투어 대회 셋째날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나상욱)는 공동선두로 나섰고, 배상문(캘러웨이)과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자리바꿈을 했다.

나상욱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파72)에서 열린 투어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였다.

나상욱은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8·67)로 지난해 챔피언 리안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나상욱은 2라운드에서는 선두와 3타차의 공동 3위였다.

나상욱은 2011년 10월2일 JTS 아동병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그는 3년1개월만에 투어 2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나상욱은 지난주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다가 2라운드에서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했다. 당시 2라운드 직전 대회장앞에 나상욱의 전 여자친구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해 화제가 됐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전날 선두 빌리 헐리 3세(미국)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다. 선두권과 1타차다.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인끝에 합계 9언더파 207타(71·68·68)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4주전 열린 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노승열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로 주춤거렸다. 그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선두권과 5타차다. 노승열은 지난 4월말 취리히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 위창수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9위,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47위, 중국의 아마추어 관톈랑(중국)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8위에 자리잡았다. 아시안투어의 강호 백석현은 합계 14오버파 230타로 최하위인 7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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