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가 주민이 행복한 '세종시형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본격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올해 말까지 세종형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 사업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사업제안과 실행계획 수립 등 전 과정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정하는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특히 도시와 농촌,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1단계로 내년에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를 설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하는 등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2단계인 2017년까지 주민을 대상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지속가능한 성공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10개의 자립형 마을공동체를 포함해 모두 76개의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고, 55명의 마을활동가를 배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마을 공동체는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공동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며 "자립형 마을공동체와 마을 활동가들이 세종시형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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