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김수미, 교도소 내, 조직의 우두머리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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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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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설의 고향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김수미가 교도소내 권력자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에는 김영옥(김수미 분)이 교도소 안 조직의 우두머리로 자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옥은 교도소내에서 같은 수감자들에게 돈을 뜯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옥은 "너 일수 모르냐. 백과사전 찾아줘? 매일 도장 찍는 것. 너네 머리 수가 몇 개인데 달랑 두 봉지냐?“며 재소자들이 갖다 준 과자 두 봉지가 적다고 트집을 잡았다. 

“죄송합니다. 영치금이 없어서”라고 하자 “영치금이 없어? 너 어제 훈제 치킨 사 먹었다는 정보 입수했거든. 이게 어디서 뻥을 치고 있어”라며 공포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를 본 심복녀(고두심 분)가 다가와 "벼룩이 간을 내 먹지 몇 푼 안되는 영치금으로 살아가는 애들에게 왜 그래?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돈을 뜯냐"라고 비난했다. 이에 영옥은 " 당신이 교도관이세요? 보안관이세요? 남의 비지니스에 방해하지 말고 가던 길 가세요."라며 땅에 침을 뱉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복녀가 한심한 표정으로 "넌 예나 지금이나 어쩜 그리 한결 같냐?"고 하자 옆에 있는 죄수들이 "예전부터 아는 사이냐고"고 웅성거렸다. 영옥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알기는 뭘 알아 여기서 몇 번 보았지"하며 "살인범에게는 일수 안 찍습니다. 설교 말씀 잘 들었으니 어서가세요."라고 해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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