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마지막 모습 공개된다…'속사정 쌀롱' 2일 방송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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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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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신해철[사진='속사정 쌀롱'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속사정 쌀롱' 첫 회가 2일(오늘) 전파를 탄다. 고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출연분으로 유가족 및 소속사 측의 입장을 반영해 어렵게 공개 결정을 내렸다.

JTBC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2일 오전 8시 프로그램의 공식 페이스북에 "당신과 함께 준비했던 첫 방송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첫 회 방송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이어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고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자막 사진을 덧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고인의 유가족과 소속사 측이 "녹화분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뒤에도 방송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는 않았다. 장시간 고민이 이어졌으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방송 당일 오전에야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속사정 쌀롱'은 심리 토크쇼를 표방한 JTBC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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