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수인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서울·수도권은 0.27% 올라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월 대비 0.04% 포인트 낮아졌다. 지방(0.21%)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3%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서울 재건축 추진단지 등에서는 높아진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43%)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이어 충북(0.32%)·경기(0.30%)·경남(0.28%)·울산·서울·충남·경북(각 0.25%) 등 순으로 올랐다. 세종은 7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남·전북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0.31%) 지역은 강동(0.77%)·양천(0.69%)·구로구(0.43%), 강북(0.18%)은 노원(0.41%)·마포(0.33%)·은평구(0.23%)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36%)와 단독주택(0.05%) 상승폭은 둔화되고 연립주택(0.07%) 오름폭은 확대됐다. 아파트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44%),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0.4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수도권은 0.45%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경기·인천 상승폭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0.18%)은 상승폭이 0.04% 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경기(0.52%)를 비롯해 대구(0.39%)·인천(0.39%)·서울(0.37%)·충남·충북(각 0.34%)·경남(0.27%) 등이 올랐다. 전남은 보합세이고 세종(-0.50%)은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0.37%) 지역은 양천(0.66%)·구로(0.64%)·강동구(0.52%), 강북(0.38%)은 노원(0.54%)·마포·도봉구(각 0.46%)가 많이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48%, 연립주택 0.16%, 단독주택 0.05% 각각 올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62%),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 하(0.59%) 오름폭이 가장 컸다.
전국 주택 매매평균가격은 2억3390만2000원으로 전월 대비 64만4000원 상승했다. 전세평균가격은 같은 기간 60만8000원 오른 1억4228만2000원이다. 단위면적(㎡)당 매매 평균가격은 256만3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65만7000원이다.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62.8%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9월 처음으로 70%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0.1% 포인트 오른 70.1%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소비심리 회복 및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국회 관련 법안 처리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돼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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