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토속물고기 치어방류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 위해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고윤환 문경시장과 이응천 시의회의장, 고우현 도의원, 구자권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장, 김정순 경천내수면어업계장 등 다수 관계인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토속어종인 경제성 치어(쏘가리, 메기, 붕어) 21만미를 동로면 경천호와 관내 주요하천에 방류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풍부한 내수면 자원 조성을 위해 1992년부터 토속어종인 쏘가리, 붕어 등 10여종 178만2000미를 지속적으로 경천호 및 관내 내수면에 방류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쏘가리는 베스 등 생태교란 주범인 외래어종을 견제할 수 있어 풍족한 어족자원 조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쏘가리 치어는 3년 정도 지나면 최대 30cm까지 자라 고급 횟감과 매운탕 재료로 널리 이용된다.

한편, 시는 이번 치어 방류사업이 성공해 관내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류 수역에 대해 일정기간 어구제한, 포획금지기간 설정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