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히든싱어3'에 출연한 김태우가 "이승환 편 다음 녹화라는 사실에 긴장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김태우 편에서 김태우는 "인순이 편에서 '가장 인순이 같지 않은 사람'으로 진짜 인순이를 지목해 이번 출연이 더욱 긴장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태우는 '히든싱어3' 녹화에 들어가자 '동공이 흔들리고, 손을 계속 꼼지락거리고, 몸을 계속 비비 꼬는' 등 god 멤버들만이 알고 있는 '긴장할 때 나오는 버릇 3종 세트'가 은연 중에 계속 나왔다고. god 멤버들은 "저 버릇들이 보이는 걸 봐서 태우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해 김태우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190cm의 김태우는 '히든싱어3' 출연 원조가수 중 가장 큰 키의 출연자. 통 안 천장에 닿을 듯한 키 때문에 게스트들로부터 통 천장 위로 뚫고 나오는 거 아니냐는 농담 섞인 걱정도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창 능력자들이 노래하는 걸 통 안에서 듣고 있으니 실제로도 통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녹화 쉬는 시간에는 제작진에게 "폐소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실력 발휘 못한 이유를 녹화 내내 변명처럼 줄줄이 나열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날 김태우는 걱정과 달리 '사랑비'를 부른 최종 라운드에서 83표를 얻어 최종 우승했으며 시청률 역시 6.1%(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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