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59% 3분기 '어닝쇼크'… "영업손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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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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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금껏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59%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67개사 영업이익이 14조37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적발표 전 3개월 이내 추정치가 평균 18조1336억원보다 20.72% 감소한 수치다.

상장사 67개사 가운데 59%인 40개사 실적이 예상치보다 저조했다. 28개사는 실적과 추정치의 괴리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영업손실이 1조9356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1325억원의 손실보다 훨씬 컸다. 조선과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 적립과 공정 지연에 따른 비용 발생이 손실 원인이었다. 이 밖에 두산엔진(영업손실 74억원), 삼성전기(영업손실 690억원), 대림산업(영업손실 1893억원), OCI(영업손실 438억원) 등이 막대한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27개사 실적은 기대치보다 높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39.93%), SK네트웍스(30.25%), 삼성엔지니어링(14.95%), 한국타이어(14.40%) 등이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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