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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천공 발견, S병원 K원장[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고(故) 신해철의 천공 발견 기록이 공개된 가운데 1차 수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S병원 K원장이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해철의 부인은 지난달 31일 신해철의 장협착수술을 진행했던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S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지난달 17일 신해철이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을 때부터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심정지에 이르기까지의 의무기록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S병원 K원장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또한 3일 고인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신해철의 죽음에 대한 의료과실 치사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한편 SBS는 1일 고(故) 신해철의 천공 발견 기록을 입수해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 기록에는 고(故) 신해철의 소장 아래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 주위엔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고(故) 신해철 천공 발견은 의료 과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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