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문을 연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에 주말까지 3일간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모델하우스 개관 당일에는 일찌감치 관람하려는 방문객들이 100m 가량의 줄을 섰다. 주차장은 빈 공간을 찾기 어려웠고 상담석에는 분양가·분양조건 등을 묻는 예비청약자들로 붐볐다.
한라 관계자는 “서울대 사범대 시범 초·중·고이 인접한 교육특화 단지로 먼 곳에서 오는 수요자들도 많다”며 “3.3㎡당 평균 분양가가 880만원대로 저렴해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권순기 분양소장은 “지하철·상업시설·학교 등 주요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송도 미분양이 빠르게 없어지고 중소형 희소가치가 부각돼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공급하는 ‘미사 강변 센트럴자이’도 모델하우스에 사흘간 3만여명이 방문했다. 젊은 부부부터 노부부까지 방문객 연령층이 다양하고 실수요자만 아니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까지 찾아 성황을 이뤘다.
서울 서초구와 용인시, 울산 3곳에서 동시에 선보인 현대엔지어링의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6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서울 서초구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주말 동안 약 2만1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용 59㎡ 소형으로 구성됐고 서초 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3.3㎡당 29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용인시 서천동 서천지구 5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서천(매미산)’은 궂은 날씨에도 3일간 1만7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봤다. 울산 산하지구 ‘힐스테이트 강동’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2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겨울 비수기를 앞두고 사실상 분양 성수기 시즌이 막바지에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일시에 아파트를 공급하는데다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분양시장이 성황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마다 순위내 청약 마감이 잇따르고 있어 청약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이번주에는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1만2257가구가 공급된다. 민간분양 물량은 이중 1만823가구다.
힐스테이트 서천은 754가구(전용 84~97㎡)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된다. 영통생활권에 위치했으며 서천둘레길과 매미산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1·2순위 청약 접수는 5일 받을 예정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2597가구(전용 59~108㎡)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M버스 정류장이 가깝다. 5일 1·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같은날 청약 1순위 접수를 시작하는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세종시 중심지인 2-2생활권 P2구역에 위치했다. 1694가구(전용 59~133㎡) 대규모로 간선급행버스(BRT) 정거장이 앞에 들어선다.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생활여건도 편리하다.
6일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 상업3블록 공급하는 ‘은평뉴타운 엘크루’와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현동주택지구 S-2블록 중흥종합건설의 ‘창원현동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3차’가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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