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부패 취재·보도한 언론인 10년간 700명 살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범죄나 부패 행위를 밝히는 언론인들이 한해 70명꼴로 살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는 지난 10년간 세계 각지에서 취재·보도활동 중 살해된 언론인이 700명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 유네스코는 지난해 유엔 결의안에 따라 이날을 ‘대 언론인 범죄 면책 종료의 날’로 선포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이들 언론인의 죽음은 범죄 행위나 부패를 비판하는 취재나 보도하는데 관련된 언론인을 계획적으로 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언론인 살해 90%는 정치적 의지나 단서가 부족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면책됐다고 유네스코는 지적했다. 이런 사법 환경하에선 범죄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언론인을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는 게 유네스코 주장이다.

한편 유네스코는 3~4일 유엔 본부, 유네스코 본부 등에서 언론인 대상 범죄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