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LPGA투어 통산상금 부문에서 대만의 간판선수 청야니(대만)를 제쳤다.
박인비는 2일 대만에서 끝난 투어 ‘푸본 LPGA 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상금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받았다.
박인비는 이로써 올시즌 상금액이 213만4415달러(약 22억8000만원)로 불어났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이어 랭킹 2위다.
박인비보다 앞선 한국선수는 박세리가 유일하다. 박세리는 1252만여달러를 벌어 랭킹 7위에 올라있다. 박세리-박인비의 통산상금 차이는 약 266만달러다. 최나연(SK텔레콤)은 949만여달러로 이 부문 11위다.
박인비는 통산 12승으로 투어에서 다승 랭킹 39위가 됐다. 청야니도 12승으로 같은 순위다.
박인비와 청야니는 12승 가운데 5승이 메이저대회 타이틀이다. 박세리도 통산 25승 가운데 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박인비가 청야니에게 뒤지는 것은 이제 세계랭킹 1위 재위 기간이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61주간 랭킹 1위에 있게 된다. 청야니는 110주간 랭킹 1위를 차지했었다.
◆미국LPGA투어 통산 상금랭킹
※11월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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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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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니카 소렌스탐 2257만3192
2 캐리 웹 1919만3075
7 박세리 1252만7576
9 박인비 986만4164
10 청야니 966만8031
11 최나연 949만2113
17 김미현 862만511
18 스테이시 루이스 851만6279
20 미야자토 아이 769만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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