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난 10월 2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베이징(北京)시 하이뎬(海淀)구 중등교사들의 교육 연수를 지원한다.
이번에 방한한 17명의 중국인 교사들은 첫 일정으로 지난달 27일 서대문구청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졌다.
이어 31일까지 닷새간 학생 창의력 개발, 과목별 교수법, 한국 교육제도 등 이화여대 사범대학이 진행하는 교육 과정을 수강했다.
이달 3일부터 6일까지는 오전 오후 일정으로 나눠 오전에는 창천중학교, 한성과학고, 서울국제고, 세종과학고를 방문한다.
이들 학교에서 수학, 과학, 영어 등 자신의 전공과목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인 교사와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또 오후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 과학전시관을 방문하고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와 족자 만들기도 체험한다.
이번 연수를 위해 하이뎬구 교원위원회가 왕복항공료, 교육비, 숙식비를 부담했으며 서대문구가 일정과 프로그램을 짰다.
구는 "이번 교사 연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한중 교육문화 발전과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 기반 마련, 자매결연 도시 간 우호 증진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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