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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의 드림투어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인천~시애틀 노선 탑승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델타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델타항공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부산 거주 소외계층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며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 드림투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7박 9일간 진행되는 드림투어는 델타항공의 대표적 연중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해외 항공권을 지원,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명문 대학 방문 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투어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선정한 부산 거주 아동 16명이 참가해 미국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등을 돌아본다.
참가 아동들은 올해 6월 3일에 신규 취항한 델타항공의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이용, 지난 1일 시애틀에 도착했으며 7박 9일의 일정동안 스탠포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 캠퍼스 견학 등 명문대학 탐방을 할 예정이다. 대학 견학뿐만 아니라 그랜드 캐니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텔 박물관, 시애틀의 항공 박물관 등 주요 명소도 관람할 예정이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유수 대학 탐방과 주요 명소 방문을 통해 아동들은 견문을 넓히고 선진화된 교육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드림투어에 참가하는 이다빈양(가명‧18)은 “드림투어를 통해 타 문화와 환경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며 “가족 여행도 제대로 못 가 봤는데 미국에 가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장 델타항공 한국∙대만 지사장은 “델타항공이 드림투어와 같이 뜻 깊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특히 올해 새로 도입된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제공함에 따라 소외된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국제항공사로서, 델타항공은 드림투어와 같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2003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일본 및 미주 항공권을 매년 무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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