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촌관광마을에서 공예·요리·캐릭터 등을 체험하거나 즐길 수 있는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 개발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인 관광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어촌관광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콘텐츠 다양화로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마을 △전남 여수 안도어촌체험마을 △경북 포항 신창2리어촌체험마을 △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 △제주 제주시 구엄어촌체험마을 등 5곳을 대상마을로 선정해 재능기부자와 함께 어촌마을별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어촌관광 특화 체험프로그램은 재능기부 전문가와 마을주민이 힘을 합쳐 지역의 특색을 흥미롭게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에서 관리하는 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90개 마을에 총 94만7000명의 체험객이 방문했으며 체험프로그램 이용료, 식사, 특산물 구입 등으로 체험객 1명당 2만4000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