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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파키스탄 자폭테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파키스탄 자폭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파키스탄 자폭테러에서 10대 테러범이 몸에 폭탄 두르고 터트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파키스탄 자폭테러 범인은 10대 테러범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FP, dpa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자폭테러는 이날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일어났다. 파키스탄 자폭테러로 55명 이상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했다.
경찰간부 아즈말 부트는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10대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타히르 자베드 펀자브주 무장순찰대장은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범인이 보안장벽을 타고 넘는 데 실패했고 관중이 밀려나오는 순간 자폭했다”고 밝혔다.
아민 와인스 라호르 경찰국장은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관중이 와가 검문소에서 구경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고 있을 때 폭발이 있었다”며 “볼베어링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배후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주체에 대해 파키스탄 당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 3곳이 서로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분파 대변인 압둘라 바하르는 “지난해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자파 지도자 하키물러 메흐수드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지난 9월 TTP에서 이탈한 자마트 울 아흐라르 분파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고 에흐사눌라 에흐산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북와지리스탄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의 소탕작전으로 사망한 동료 대원의 복수 차원에서 자폭테러를 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일부 파키스탄 TV는 “수니파 무장세력 준둘라(신의 아들) 소행”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키스탄 자폭테러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서기 680년)를 애도하는 아슈라를 맞아 파키스탄 전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일어났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희생자 중에는 2명의 무장순찰대원뿐만 아니라 여성과 어린이가 많이 포함됐다.
파키스탄 자폭테러는 이날 해질 무렵 라호르 인근에 위치한 와가 국경검문소의 파키스탄 쪽에서 매일 실시되는 국기하강 행사를 보기 위해 8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데 일어나 피해가 컸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탈레반 반군의 무차별 살상과 테러로 수천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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