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유치위원회는 서울, 대전 등 국내 후보도시 중 PT 및 현장실사 등 유치경합을 통해 지난 8월 국내 개최도시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천문연맹 본부(소재지 프랑스 파리) 임원 등을 대상으로 부산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유치위원회측은 유치경합을 통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시민, 천문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 △부산의 훌륭한 컨벤션 인프라 △바다를 끼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 등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이를 본부 임원들에게 충분히 알린다면 부산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1년 개최국 유치를 위해서는 올해 11월 1일까지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2015년 4월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은 같은 해 8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IAU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돼 총회에서 전 세계 회원에게 발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1년 국제천문연맹총회는 총 14일간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과학기술분야 대규모 국제회의로 대회유치를 통해 58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조선, 과학, 전자, 정밀기계 관련 기업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과학문화도시, 컨벤션도시 등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대회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측은 총회가 개최되는 2021년에 완성 예정인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iant Magellan Telescope) 제작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세계천문분야에 기여도 및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 부산시가 훌륭한 관광 컨벤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부각시켜 유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총회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천문연맹총회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천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천문학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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