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장들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북한의 회유·협박·테러위협에 대한 탈북단체장들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향후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지역민의 안전과 바람 방향 등을 감안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에 역점을 두고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없으면 우리도 한 발 물러서서 전단을 비공개로 보내겠다"라며 "남북이 대화해 보라고 당분간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북전단 비공개 살포 계획에 대해 "당분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북한이 우리 국민을 향해 핵·미사일 위협을 하거나 무력도발을 다시 한다면 우리도 남남갈등을 각오하고 또다시 공개적인 전단 살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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