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의회(의장 천진철)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 시의원의 힘을 모았다.
시 의회는 제209회 임시회에서 김대영 총무경제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22명의 의원이 찬성한 지방자치단체 프로축구단 정상 운영을 위한 지원 건의안을 지난달 31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직접 찾아 전달했다.
건의서는 10월부터 운영비 부족으로 정상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FC안양을 비롯, 지방자치단체 프로축구단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서, 프로축구리그 가입비 면제, 선수육성지원금 전액 지원, 매년 10억원씩의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 간 안양시와 FC안양 사무국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운영비 마련을 위해 혼신의 노력(연간회원권 판매, 광고후원사 및 유료관중 유치 등)응 다해왔으나 스포츠 마케팅이 성숙하지 못한 여건 탓에 구단 운영비 마련에 곤란을 겪어큰 곤란을 겪어왔다.
특히 시 의회는 이러한 상황이 안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임을 감안, 협회와 연맹에 적극적 도움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또 건의서와는 별도로 대기업의 광고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 특히, 과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에서 지역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FC안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천 의장은 “협회와 연맹의 적극적 지원으로 2014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결돼 축구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 프로축구단들의 재정난도 원만하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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