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보조금 대란, 개통철회 기기회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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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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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3사에 강력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개통한 아이폰 6에 대한 개통철회, 기기회수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실효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 사이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 원대에 판매하는 일명 '아이폰6 대란'이 벌어졌다.

판매점들은 50만 원에 가까운 불법 보조금을 투입하며 소비자들에게 아이폰6 예약 신청을 받았다. 실제 해당 업체들은 아이폰6를 구입할 때 현금완납(개통 시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애는 방식), 페이백(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한 뒤 소비자에게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방식)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이통)3사 임원을 불러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특히 해당 판매점들은 기기 회수 등의 조치를 통해 개통 철회에 나섰다.

아이폰6 대란을 일으킨 판매점들을 뒤늦게 소비자들에 연락해 개통 취소를 요구하거나, 이미 판매한 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기회수 등의 조치가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단 수령한 아이폰6인 경우 개통을 철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겉포장을 뜯은 아이폰6를 처리할 방법도 없을 뿐더러, 대부분 '번호이동' 가입자들이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아이폰6 대란, 진짜 막무가내다" "아이폰6 대란, 단통법이 효용이 있나?" "아이폰6 대란, 정말 너무하다 나만 호구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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