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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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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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4.28포인트(0.14%) 떨어진 17,366.2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24포인트(0.01%) 내린 2,017.81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올라 8.16포인트(0.18%) 상승한 4,638.91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지수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의 56.6에서 59.0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5.7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지수가 좋지 않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달보다 0.4% 줄어든 9509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8월 감소세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이다. 주거용 부문 건설지출은 9월에 0.4% 늘었으나 병원, 공장 등 비주거용 건설지출이 0.6% 줄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달 말 발표한 9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는 105.0으로, 전달보다 0.3% 올랐으나 1.0% 상승을 내다봤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9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인 것도 악재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을 기록해 직전월의 54.00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유로존 역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로 전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하지 못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관련주들에게 압박을 가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76달러, 2.2% 하락한 7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2년 6월28일 이후 최저가다. 이에 따라 셰브론은 2.6% 가량 밀렸으며 엑손모빌은 1.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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