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의사 보수 근로자 평균임금의 약 4.8배.. 보사연·건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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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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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병원에 고용돼 진료하는 의사들은 일반 근로자보다 5배 가까운 소득을 올린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5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 보고서에서 '유형별 상대가치 개선을 위한 의료기관 회계조사 연구 결과'(신영석 외, 2012)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사연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비용 중에서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다. 2002~2011년 인건비는 전체 의료원가의 44.7%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사의 보수나 소득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고용노동부의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통계청의 '경제총조사'와 '서비스업조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병원경영실적자료', 개별 연구자의 조사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고용 전문의의 연간 인건비는 2011년 기준 평균 1억4830만원(상급종합병원 1억2680만원, 종합병원 1억6300만원, 병원 1억5800만원) 수준이었다.

고용 전문의의 인건비를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임금과 비교해보면, 약 4.8배 많았다.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개원 자영의)의 연간 인건비(소득)는 2012년 기준 1억6000만원이며, 치과의원은 1억4000만원, 한의원은 약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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