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본선 경쟁 부문에는 △고영재 프로듀서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류승완 영화감독 △부지영 영화감독 △임순례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본선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본선 상영작 총 46편(단편 35편, 장편 11편) 중 영예의 대상(상금 2천만 원)을 포함, 7개 부문의 약 6천만 원 규모의 시상을 책임진다.
먼저 한국의 ‘액션키드’로 불리며 <주먹이 운다>(2005),<베를린>(2012)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류승완이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 류승완은 1999년 서울독립영화제 (당시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현대인>으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15년 만에 상영작 감독에서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2011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나 나 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를 연출하고, 올해 하반기 화제작 <카트>(2014) 개봉을 앞둔 영화감독 부지영, 단편 <우중산책>(1994) 으로 1994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세 친구>(1996),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시작으로 최근 개봉작 <제보자>(2014)로 활동 중인 영화감독 임순례,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인디플러그 대표이자 <우리 학교>(2006), <워낭소리>(2008) 등을 제작하고 <춤추는 숲>(2012)을 배급한 스튜디오 느림보 대표 프로듀서 고영재, 영화전문지 <씨네 21>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남동철이 함께한다.
한편 올해는 서울독립영화제2014 경쟁부문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 중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상하는 독립스타상 부문에 처음으로 배우 권해효와 배우 김혜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한 영화제를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권해효는 2001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인상적인 연기로 TV 드라마와 상업/ 독립영화계를 아울러 폭넓게 활동 중이다. 또한, 배우 김혜나는 데뷔작 <꽃섬>(2001)으로 제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받았으며, <카페 느와르>(2009), <돼지의 왕>(2011) 등 많은 독립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다.
새로운선택 부문은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가 신진 감독들을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부문으로 올해는 단편 8편과 장편 6편, 총 14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이 부문 심사위원은 새로운선택상(상금 500만원)과 새로운시선상(상금 300만원)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한 <붕괴>(2014)의 영화감독 문정현, 장편 데뷔작 <혜화,동>(2010)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독립영화계 스타감독으로 떠오른 영화감독 민용근, <똥파리>(2008), <돼지의 왕>(2010),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 등 100편이 넘는 독립영화의 편집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 중인 편집기사 이연정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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