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신해철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S병원 측은 "수술 과정에는 무제가 없었다. 수술 후 복통을 호소했지만 이는 수술 후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퇴원 후 또다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도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 우리도 관찰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과 소속사 측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이 이틀 뒤부터 비명까지 지를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서도 신해철은 소장 천공 외에 심낭에서 0.3㎝ 천공이 추가로 발견됐다. 천공은 의인성 손상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나와 염증을 일으켰으며, 이 염증이 패혈증으로 이어져 쓰러진 후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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