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민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 충남 구현 방안 모색을 위해 도내 복지‧보건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번 현장점검은 명절이나 연말‧연시 의례적인 위문 활동을 벗어나, 도가 지난해 세운 복지보건중장기계획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마련했다.
또 시설 직원이나 관련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는 등 ‘현장 학습’ 기회로도 활용, 내년 복지‧보건 정책 반영 방안까지 모색한다.
현장점검은 오는 6일과 12일, 다음 달 30일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 ▲정신장애인‧장애인‧기초수급자 ▲노인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오는 6일 첫 점검에서는 천안에 위치한 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공주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홍성 충남유아교육진흥원 등을 차례로 찾는다.
각 시설에서 안 지사는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들은 뒤 관계자와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논산을 찾아 정신요양 및 직업재활 시설인 성지드림빌과 장애인 거주시설인 다애원을 방문한 뒤, 서천으로 이동해 수급자를 위한 자활 시설인 서천근로사업단을 찾는다.
다음 달 30일 현장점검은 아산에 위치한 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시작으로, 노인 요양시설인 늘푸른마을요양원,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아산 시니어클럽, 고령자 친화기업, 향산리 행복경로당 등을 차례로 방문, 노인들의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취임 후에는 각 시‧군을 돌며 도민과 소통해온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도내 복지‧보건시설을 찾아 어렵고 외로운 이웃들을 위한 어떤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살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한편 도내 복지 수준을 2023년까지 9개 광역 도 중 1위로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6개 분야 46개 중점과제가 담긴 복지보건중장기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