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 상주단체 방타타악기앙상블(음악감독 방승주)이 오는 15일 제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성우 배한성의 사회로 평촌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 타악 공개방송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방타타악기앙상블은 타악기 특유의 색채와 구성을 통해 독창적인 공연, 다양한 레퍼토리 발굴,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관객이 즐길 수 있고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지향해왔다. 이번 공연도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작곡자가 간직한 노래, 아이들이 듣고 싶은 음악, 7080세대들의 뜨거웠던 사랑과 음악, 관객이 간직한 추억을 담아 관객과 대화하며 연주하는 특별한 음악회다. 내레이션은 영화 <아마데우스> <굿모닝 베트남> <배한성의 고전열전> 진행 등 우리에게 천의 음성을 들려준 성우 배한성이 맡았다.
공연에서는 한국 초연작도 만날 수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현경 작곡가의 ‘아이 원트 포 송(I want for song)’과 존 케이지(John cage)의 ‘크레도스 인 어스(Credos in us)’를 한국 초연한다.
두곡은 피아니스트 이소정이 협연하며, 이와 함께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협연한다.
방타타악기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위해 SNS를 통해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받고 있다.
한편 방타타악기앙상블 음악감독 방승주는 “연주자와 관객이 이어가는 이야기들 속에 음악이 함께하는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타악기 공연에서는 국내 최초의 시도이기도하다. 무대와 객석이 나누어지는 것이 아닌 대화와 공감이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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