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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직원, 간암 투병 母에 간이식...동료 성금 모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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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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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효성은 지난 5월 창원공장에 근무하는 정승모(34) 씨가 간경화 말기 및 간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에게 간 60%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공장 동료들은 정 씨를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정 씨의 어머니 이성숙(62) 씨는 20여 년 전부터 간 질환으로 병마와 싸워왔다.

2009년과 2010년, 올해 초 총 세 차례에 걸쳐 간암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는 악화됐다.

이에 정 씨는 자신의 간을 어머니에게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정 씨의 이야기가 효성 창원 공장 내에 알려지자 공장 내 반장들의 모임 '일신회'에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정 씨에게 전달했다.

입원 중인 정 씨를 만나 성금을 전달한 유종훈 품질보증팀 반장은 "효를 몸소 실천한 정승모 사원이 대견하다"며 " 정 씨의 이야기 덕분에 모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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