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명퇴로 빈 자리 '신입사원'이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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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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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가 상반기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잇달아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고 있다. 

한꺼번에 수많은 직원을 내보내는 바람에 크게 줄어버린 자리를 1년차 새내기로 메꾸는 셈이라 일각에서는 업무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및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동부증권, 이트레이드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가 현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공채 인원은 회사마다 30~50명선이다. 업계 전체로 보면 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공채 인원을 전년 70명보다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도 2013년 30명보다는 적은 인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이나 대우증권도 마찬가지다. 대신증권은 2012년 500명을 뽑은 이후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증권가 취업문이 여전히 좁지만 다시 열리고 있는 점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증권업황이 본격 회복되기 전까지는 예전 수준으로 공채가 이뤄지기 어려워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사 근간인 공채기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뽑는 수준"이라며 "대규모 인원이 단기에 나가는 바람에 생긴 업무공백을 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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