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설리, 파격 변신 '설블리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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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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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사진=영화 '패션왕' 스틸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룹 에프엑스 설리가 완벽하게 망가졌다.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제작 와이랩) 측은 4일 설리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정돈이 안 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커다란 뿔테 안경, 펑퍼짐한 교복 등 오직 등수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은진으로 변신한 설리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색다른 매력과 웃음을 자아낸다.

오기환 감독은 “20대 여배우 중 곽은진 캐릭터를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아역시절부터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배우 설리는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을 지닌, 은진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였다”고 전한 바 있다.

8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당찬 카리스마 흑묘로 분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설리는 ‘패션왕’을 통해 스크린 주연에 도전, 미모와 패션을 버리고 등수를 택한 기안고 전교 1등 곽은진 역을 맡아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주원,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가 가세한 ‘패션왕’은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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